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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02 갓빠바시(1) -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출발
  2. 2008.08.30 핸드메이드 장소...핸드메이드 커피... (6)
  3. 2008.07.14 강남역 부근 LEINA COFFEE (2)
  4. 2008.05.19 더운 날씨에 더욱 맛있는...급냉식 커피 (12)
  5. 2008.05.01 바리스타...검은 씨앗속의 향기를 끌어내는,,, (6)

갓빠바시(1) -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출발

커피홀릭 2010.01.02 20:30

성탄절 연휴를 틈타 기습적으로 가게된 일본 여행.
4일의 일정이라고는 해도 오고가는 날을 제외하면 딱 이틀 시간이 생기는터라 갈 곳을 확실히 정해서
일정을 계획했다.

꼭 가보고 싶었던 갓빠바시 도구상가를 가려고 정보를 찾고, 가격 비교를 위해 국내의 커피관련 용품
가격 리스트를 좌~악 만들어 만반의 준비를 한 후에 드디어 26일 아침에 출발.

[가는 길]
1) 숙소인 고탄다(五反田)에서 JR 야마노테선(山手線)을 타고 우에노(上野)에서 하차(160엔)
2) 긴자(銀座)선을 갈아탄 후에 타와라마치(田原町)역 하차(190엔)
3) 3번 출구로 나와 등지고 사거리에서 우회전 하면 우체국 표시가 보이는데 그 길을 따라 쭉 직진
4) 옥상에 콧수염 있는 주방장 조형물이 있는 건물 아래의 상가들이 갓빠바시 도구상가

상가 중간쯤에 캇파(河童)라는 일본 민담에 나오는 물의 요정 동상이 있다.



요리 전문 상가라는 명성답게 각종 요리 도구, 음식 모형, 냉장고 등 주방 설비 등 전문점들이
모여있고 많지는 않지만 가구점까지 있다.

일본 음식 조리도구 상점 앞에 있는 대형솥.
솥 안쪽에 500인분의 밥을 지을 수 있다고 적힌 종이가 들어있다...^^



일렬로 쭉 늘어선 상점 처마밑에는 귀여운 간판들이 늘어서 있다.



토요일 오전 9시 정도라는 나름 이른 시간이지만 역시 전문상가라 그런지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열었다.
도로 끝에서 끝까지 쭉 둘러본 후에 잠시 휴식 및 쇼핑할 리스트 재점검을 위해 상가 끝에 있는
커피숍에 들어갔다.



동행해주신 당숙을 통해 직원에게 조심스럽게 사진 촬영을 해도 될지 물었더니 손님들이 불편해한다고 난색을 표해서 아주 소심하게 아무도 앉지 않은 내부 사진 하나만 찰칵.
샐러드와 토스트 등의 간단한 아침 메뉴를 커피와 함께 마시면서 신문을 보는 손님들이 많다.



다양한 커피 종류가 있었고 커피 한잔의 가격은 500엔 정도.
도토루나 스타벅스의 커피 한잔이 300~400엔 정도이니 비싼 편이지만 확실히 맛과 향이
제 값을 하는 느낌이다.



입구쪽의 커피바에는 칼리타 드립퍼와 서버가 6~7개쯤 나란히 놓여있는데 일본의 커피전문점은
대형 커피 체인점을 제외하면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가 기본이다.
그래서인지 메뉴에는 카페라떼나 카푸치노가 아닌 카페오레가 대세.

현관 입구 벽에 메뉴를 붙여놓았다.

따뜻한 커피 향기속에 즐거운 담소를 나누고 본격적인 쇼핑을 위해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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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장소...핸드메이드 커피...

커피홀릭 2008.08.30 01:15

지난 7월에 다녀온 또 하나의 커피집.
상계역에서 나와 좌측 공영주차장 근처에 조용히 자리한 커피집이 있습니다.
사장님이 내가 커피를 배웠던 학원과도 인연이 있는 분이었는데, 젊은 나이에 어울리는 열정과 고집을 갖고 계시네요.

'고흐 오솔길'

출입문에 그려진 자화상 속의 고흐가 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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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주 많은 주인장이 직접 만든 의자, 테이블들이 거친 듯하면서 정겹습니다.
문을 연지 채 6개월도 되지 않았지만 뭔가 오래된 듯한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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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에 손님들이 발자취를 남긴 포스트 잇과 폴라로이드 사진들이 빼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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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확 띄는 자리에 있지 않아도 벌써 알음알음 찾아오는 손님들이 제법 많다고 합니다.
직접 볶은 원두를 블랜딩해서 고흐 오솔길만의 원두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는데
세 종류의 대표작을 맛보여 주셨었습니다.
앞으로도 3~4종류 정도의 블랜드 원두 상품을 더 개발하실 계획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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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커피는 단일 품종의 원두로만 내린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맛에 도전하고 있는
사장님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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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부근 LEINA COFFEE

커피홀릭 2008.07.14 23:37

이사하기 전에 다녀왔던 곳을 이제야 정리했습니다.

오늘의 커피숍 순례지는 강남역 부근.
사람 많고 혼잡해서 오히려 가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한 강남역 부근에도
직접 로스팅을 하는 멋진 커피숍이 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LEINA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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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왼쪽에 노란색 로스터. 원두들이 나란히 줄맞춰 앉아 차례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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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조명의 바...
각양각색의 드립퍼들이 인테리어 소품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바에 앉아서 커피 내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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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살 된 커피나무랍니다.
데려가실 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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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블루마운틴, 하와이안 코나 등의 고급 커피가 많더군요.
이름이 낯선 원두들도 보입니다.
핸드드립 메뉴만 무려 두 페이지...

주문한 커피가 럭셔리 분위기의 Noritake 잔에 서빙되어 나왔습니다.
음~ 향기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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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는 동안에 직원이 로스팅 정도를 체크합니다.
연기 배출하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지 기계가 돌아가는 와중에도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오늘이 판매용 원두 볶는 날이었나 봅니다.
볶아서 식힌 원두를 무게를 달아서 하나씩 포장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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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 콘크리트 벽에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뭔가 웅장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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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워낙 원두커피 전문점들이 많아져서인지, 이제는 어지간한 곳에서는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괜히 눈만 높아져서...ㅎㅎㅎ
보면 볼수록 걱정도 많아지네요.
자신만의 색깔을 갖는 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마구마구 밀려옵니다.

* 위치 : 강남역 7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다가 시티극장 골목에서 우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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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더욱 맛있는...급냉식 커피

커피홀릭 2008.05.19 23:47

일요일, 천둥 번개와 함께 여름같은 비가 오고 나니 바람이 약간 차갑게 느껴진다.
하지만 달력은 어느새 5월의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고 이제 점점 태양의 위세를 온몸으로 느낄 날이 오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집에서 커피를 마셨던 방법]
   1. 커피믹스를 사서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신다.
   2. 커피메이커를 이용해서 원두커피를 내려 마신다.
   3. 아이스 커피믹스를 사서 물에 타고 얼음을 띄워 마신다.

작년 3월부터 여기에 한 가지 방법이 추가되었다.

   4. 원두를 핸드밀로 분쇄해서 핸드드립해서 마신다.

3번의 방법을 빼고는 모두 뜨거운 커피를 마시게 되어서 여름에는 쪼끔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
커피를 배우면서 얼음을 이용해 시원한 커피를 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집에서도 쉽게 시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좋은~.

이름하여 급냉식 커피~.



중간의 바스켓에 얼음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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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를 드륵드륵 갈아서 여과지를 끼운 드립퍼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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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정도의 물을 원두를 적실 정도로 천천히 부어준다.
신선한 원두는 빵 반죽처럼 부풀어오르는데 이걸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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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풀어 오른 원두가 한김 빠지면(약 30초?) 원을 그리듯이 천천히 물을 부어준다. (계속 반복)
커피 바깥으로 물이 나가면 안된답니다. 커피가 밍밍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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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하다보면 위쪽의 얼음 바스켓에 커피 추출액이 담기게 되고 일정량이 담기게 되면 아래쪽 주전자로 추출액이 떨어져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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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출된 원액은 깨끗한 병에 담아서 냉장고에 두고 필요할 때 마다 얼음과 함께 섞어서 마시면 됩니다.
뜨겁게 내린 커피보다 향이 더 살아있는 느낌이 나네요~.

원두 30g으로 500ml를 추출했습니다.
집에서 쓰는 컵에 마실 경우에 6잔 정도는 충분히 나올 것 같네요.
이제 더운 날이 두렵지 않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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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검은 씨앗속의 향기를 끌어내는,,,

커피홀릭 2008.05.01 22:02

비 내리는 어느 날, 쌉싸레한 커피 향기에 취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수동적인 즐김에서 적극적인 창조를 해보고 싶어서 새로운 시작을 했습니다.

커피*** 1호점이라는 드라마 덕택에 갑자기 관심이 집중되었던 '커피 바리스타'
좁게 보면 카페에서 커피를 만들어 주는 사람이지만 넓게 보자면 커피 원두를 고르고,
커피 콩을 적당하게 볶아서 손으로, 또는 기계를 이용해서 커피를 만들어 주는 사람입니다.

빨간 커피 열매의 안에 들어있던 녹색의 씨가 로스터 안에서 톡톡 소리를 내면서 볶아지면 향기로운 검은 색으로 변화합니다.

드륵거리며 잘 갈아진 커피에서 훅 끼쳐오는 향기...
신맛, 단맛, 쓴맛이 조화로운 한 잔의 커피를 내리기 위해서 눈과 손을 한 곳으로 집중합니다.


보라색과 빨간색이 어우러진 교육장에서 설레는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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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커피 수업을 위한 준비물.
드립용 주전자와 드립퍼, 드립서버를 나란히 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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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전동밀.
작지만 힘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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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냉식 커피를 만들었습니다.
가운데 여과되는 부분에 얼음을 채우고 위쪽에서 커피를 내려보내면 뜨거움과 차가움이 만나서 향긋함이 오래가는 커피가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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