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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5.12 시원한 통창을 열고...전광수 커피하우스 (10)

이브릭 커피가 뭐지?

커피홀릭 2008.11.24 01:49

재동초등학교 앞에 문을 연 '전광수 커피하우스 - 북촌점'.
로스팅과 핸드드립으로 유명한 전광수 커피하우스가 만든 2호점이다.
커피 아카데미와 연이어 있는 명동 본점의 활기찬 분위기와는 좀 다른 아늑하고 차분한 곳이다.

매주 주말에 간단한 커피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카페 근무가 없는 일요일 아침에
늦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달려갔다.

11. 15 & 11. 16일의 주제는 조금 생소한 '이브릭 커피'

터키식 커피라고 하기도 하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커피를 갈아서 가루를 만들고 그 커피를 물에 끓여서 마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커피를 추출하는 도구가 개발되기 전의 원초적인 커피라고나 할까?

제즈베(Jesvah)라고 부르는 긴 손잡이가 달린 주전자(?)를 사용해서
아주 가늘게 분쇄한 커피 가루와 향신료(주로 계피), 설탕을 넣고 끓였다가 식히면서 
커피 가루가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마시면 끝.



간단한 것 같지만 커피가 순식간에 끓어 넘칠 수 있으므로 눈을 떼면 안된다.


거품이 부글거리면서 올라오면 얼른 불에서 내렸다가 다시 올리기를 다섯 번 정도 반복.
계피 향이 은근하게 퍼져나간다.


뜨거운 물로 예열한 커피잔에 조심스럽게 커피를 따르고 나니 바닥에 커피 가루가 고여 남아있다.
아무리 조심스럽게 따른다고 해도 미세한 분말이 커피에 섞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엄청 진한 커피일까 긴장했었는데 설탕과 계피의 힘인지 생각보다 마시기 편했다.
옛날에는 다 마시고 난 후에 커피잔 바닥에 남은 찌꺼기를 가지고 점을 치기도 했다는데
찌꺼기가 워낙 적게 남아서 점 치기는 불가능할지도...^^;
 


커피의 주 생산지인 아프리카의 나라들에서는 집에서 생두를 볶아서 절구에 갈아 끓여서 대접하는데
이것이 아주 중요한 손님 대접 절차가 되기도 한단다.

일명 '커피 세레모니' [각주:1]박종만 저 - 커피기행 참조

한 개 주면 정 없다는 우리나라에서처럼 세 잔을 대접한다나?
진한 커피향 속에서 정을 맛볼 수 있을것 같다.
이국적인 커피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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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통창을 열고...전광수 커피하우스

커피홀릭 2008.05.12 10:50
오늘의 카페 탐방 목적지는 명동에 있는 '전광수 커피하우스'

명동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숭의여대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왼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커피아카데미를 별도로 운영하고 계시군요.
바로 옆 건물 2층에 위치한 아카데미는 휴일이라 문이 잠겨있어서 밖에서 살짝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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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은 5월이라 전면의 유리창을 활짝 열어젖힌 모습이 하얀 간판과 어우러져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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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라 가족끼리 나들이 나온 분들도 있고, 가까운 교회에서 일요일 예배를 마치고 나온 사람들이 들러서 커피 한잔을 하고 가시기도 합니다.
안쪽 벽면에는 커피 원두를 담았던 포대와 커피 산지에 관련된 그림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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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고 주방을 바라봅니다.
조명 아래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직원들.
요즘 배우는게 있다 보니 찬장에 조르륵 늘어선 원두커피들에 눈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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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가 주문한 드립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의 모습.
열정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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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가 화사한 귀여운 잔에 친절하게 리필해 주신 브라질 세하도까지 한 잔 더 마시면서 일요일 오후를 즐겼습니다.
책 속의 글자가 쏙쏙 눈에 들어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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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를 이용해서 처음으로 동영상을 올려봅니다.
줌 기능이 없다는 것이 의외로 꽤 불편한 거였군요.
되도록이면 초상권 침해하지 않으려고 빠르게 움직였는데...ㅎㅎ
그래서, 많이 흔들렸다는 겁니다...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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