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 해당되는 글 20건

  1. 2008.07.20 역시, 장기 공연의 명성에 걸맞는...김종욱 찾기 (10)
  2. 2008.06.13 어제 저녁(6.12) 100분 토론을 끝까지 보고 나니... (17)
  3. 2008.05.28 매력적인 악당, 한니발 렉터 박사를 쫓아서...
  4. 2008.05.27 '한니발 라이징'에서 건진 꽃미남...가스파르 울리엘 (6)
  5. 2008.05.13 실내악 연주를 듣다...강동석과 SSF Friends (4)
  6. 2008.05.08 쇼유라멘과 탄탄멘으로 저녁을 먹다...라멘무사시 (2)
  7. 2008.04.29 달콤한 케잌나라...Snob (10)
  8. 2008.04.26 향긋한 북살롱...생활속의 과학사전을 꿈꾸는 정재승 박사 (2)
  9. 2008.04.24 프로파일러와 연쇄살인범의 게임....악의 영혼 (6)
  10. 2008.04.16 CSI 과학수사대보다 리얼한 화면...패솔로지(Pathology) (6)

역시, 장기 공연의 명성에 걸맞는...김종욱 찾기

내가 좋아하는.../聽...樂 2008.07.20 23:47
참 오랫만에 대학로에 나갔다.
상품으로 받은 뮤지컬 관람을 위해 동호회 동생과 나들이~.

여자 둘이서 한낮의 뜨거움이 아직 남아있는 마로니에 길을 걸었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미리 지도에서 검색해 둔 예술마당으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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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공연장 입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벌써 줄을 만들고 있다.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회사에서 단체로 관람하러 온 사람들도 많은듯.

공연장 내부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기 때문에 아쉽지만 출연자들의 사진이 나와있는 안내문만 한 컷.
(아쉽게도 포스터 사진은 흔들려버려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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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주인공을 연기한 신성록.
최근의 드라마, '아빠 셋 엄마 하나'에 나와서 더욱 익숙한 얼굴이다.
여 주인공인 정명은도 왠지 본듯한 얼굴.
많지 않은 대학로 관람 어느 날엔가 보았었을까?

이 뮤지컬의 백미는 Multi-man의 존재가 아닐까 싶다.
등장 인물이 30여명에 가까운데 1인 2역을 하는 남 주인공과 여주인공을 빼면 나머지 등장인물
전부를 한 사람이 연기하는 것이다.
남녀노소를 넘나들면서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대단~한 캐릭터이다...ㅎㅎ

국내 창작 뮤지컬인 '김종욱 찾기'는 로맨틱 코미디로서의 부담스럽지 않은 스토리 라인과 함께
한 순간도 지리하지 않은 탄탄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벌써 '시즌 3'에 돌입했다는데 '지하철 1호선'처럼 오랫동안 사랑받기를...^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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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6.12) 100분 토론을 끝까지 보고 나니...

쫑긋해지다... 2008.06.13 10:49
이번주 토요일에 시험봐야 하는데 긴 시간을 투자해서 지난 밤 100분 토론을 끝까지 시청했다.
결국, 해답은 없고 양쪽의 시각 차이만 극명하게 드러났다고 할까...
보고 난 뒤에도 허무한 마음 뿐이지만 들인 시간이 아까우니 관전평이라도 하나 써볼까~.


경기명 : 재협상과 촛불 정국의 향방은?

경기장 : MBC 방송국 100분 토론 녹화장

선수 명단 :
   
           [청코너]                                    [홍코너]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한나라당 장관근 의원                     통합민주당 최재천 전(前)의원
    이화여대 최원목 교수                     한신대 이해영 교수
------------------------------------------------------------------
                                    [장외 선수]
    서강대 2학년 여학생(네이버 촛불집회 반대 카페 회원)
    고려대 4학년 여학생(한승수 총리 대학생들과의 대화 시간에 질문)
    자영업 하시는 방청객
    부산 거주 아저씨
    서울 송파구 거주 아저씨


자기 진영에서도 논리적인 모순에 빠져있는 청코너 선수들이 어떻게 보면 참 불쌍했다.

이미 효력을 가지고 있는 조약이라 재협상도 안되고, 추가 협상은 기존 협상의 문구를 수정하지
않는 상태에서 보충되는 내용으로만 가능하고, 공적으로 협상은 안되니 민간 자율협약을
최대한 이용해서 우리가 원하는 내용을 넣겠다고 하고, 그것마저도 정부가 적극 개입하면
통상법상 WTO에 재소당할 수 있으니 위험하다고 하고...

까놓고 얘기해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없는데 하도 국민들이 뭐라 하고 난리치니까
하는 시늉이라도 하겠다는거 아닌지... ㅡ.ㅡ+++

우리 쪽에서 협상을 폐기하면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주어야 하는 것을 걱정한다고
수시로 강조하는데 그럼 이렇게 물어보고 싶다.
이런 식으로 아예 들어다 바치는 내용으로 협상하면서 그럼 우리는 뭘 얻어왔나?
말 그대로 우리 쪽에서 후퇴를 해주었으니 미국에서 화끈하게 한국산 자동차랑
핸드폰 100억대씩 정도 사준다고 했나?

그래서 정권 퇴진 얘기가 나오는거다, 이 바보들아~.
수습 불가능한 사고를 친 사장, 해임하겠다는 소리지...
아직도 사태 파악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으니 정말 초등학생에 빗대어 얘기하기도 미안하다.


1) 김 통상교섭본부장 ; 헤비급과 붙게 된 라이트급 선수
    미국이라는 헤비급 선수와 애시당초 싸울 의지가 별로 없다.
    힘이 딸리면 정신력이라도 단단히 무장하고 경기에 임해야 하는데 괜히 비행기 표만
    날리는 것 아닐까?

2) 민노당 강 의원 ; 두뇌파 선수이나 페이스 조절이 필요
    최대한 냉정하게 경기에 임하는 두뇌파 선수의 모습이 돋보였으나 간혹 헛손질에 참지 못하고
    주먹을 뻗음 (단식 농성때문에 체력이 많이 떨어지신듯...안타까워라)

3) 한나라당 정 의원 ; 훈수 두는 영감님
    국민들이 감정에 치우치고 정치적인 의도에 놀아나서 무려 40일간이나 촛불을 밝히고
    있다고 생각하나?
    고대 여학생 질문에 가르치려 드는 태도로 하는 답변으로 보아하니 훈수 두는 포인트도
    아직 제대로 못 잡고 있구나...

4) 민주당 최 의원 ; 다혈질의 인파이터
    지나간 경기에 대해 억울한 거 많았나보다...
    예전에 국회라는 경기장에서 했던 경기 결과에 대한 강한 불만과 현재의 판세에 대한 불만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완전 뚜껑 열리기 일보 직전의 상태

5) 이화여대 최 교수 ; 말리는 시누이
    재협상도 안되고, 국가가 나서서 민간 협의를 강제하는 것도 국제 조약에 어긋나면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하는데?
    법 해석 잘하는 똑똑한 당신이 제발 해법도 하나 만들어줘~~~.

6) 한신대 이 교수 ; 열심히 물 가져다주는 코치
    적절한 시기에 수건 건네주고 마실 물 가져다주는 유능한 코치
   
7) 서강대 여학생 ; 길 잃은 초딩
    네이버 카페 광고하러 나왔냐? ㅡ.ㅡ;;

8) 고려대 여학생 ; 잽 열심히 날렸으나 한방이 아쉬움
    현상에 대한 날카로운 설명은 브라보~. 허나 질문이 좀 아쉬웠다...

9) 부산 아저씨 ; 레드 카드 꺼내든 주심
    헉, 이렇게 강도 높게 얘기하실 줄은...

10) 송파구 아저씨 ; 술 취한 관객
     생활보호 대상자가 아니라 아저씨 아들이 군대 갔다가 백만분의 1의 확률로
     광우병 걸리면 어쩌시려구...미국 쇠고기 먹을 선택의 자유는 안주셔도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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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악당, 한니발 렉터 박사를 쫓아서...

책창고-필름창고 2008.05.28 20:30
최근에 '한니발 라이징'을 보면서 앤소니 홉킨스가 생명을 불어넣은 매력적인 악당, 한니발 렉터 박사에 대한 영화를 비교해보고 싶어졌다.

토마스 해리스라는 소설가가 '레드드레곤'이라는 소설에서 처음으로 등장시킨 한니발 렉터 박사.
연쇄살인범에 식육을 하는 끔찍한 악당이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꽤뚫어보는 예리함과 의사로서의 지식, 예술 및 다방면에 조예가 깊은 매력적인 사람이기도 하다.
구속복에 꽁꽁 묶여 감옥에 갖혀서도 간수들을 농락할 수 있는 대~단한 렉터 박사의 캐릭터는 앤소니 홉킨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원작자인 토마스 해리스가 쓴 소설은 '레드 드레곤', '양들의 침묵'이었지만 워낙 다음 편에 대한 요청이 많아서 '한니발'까지 쓰게 됐고, 결국 한니발의 어린 시절을 보여주는 '한니발 라이징'이라는 영화까지 나오게 됐으니 악역으로서는 이만한 인기를 누리는 캐릭터도 드물지 않을까.

'맨헌터'는 오래된 영화라 볼 기회가 없었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FBI 수사관 윌 그레이엄 역할을 '월리엄 패터슨'이 맡았다. 바로 CSI 라스베가스의 '길 그리섬' 반장님~.
어떤 수사관이었을라나~~~.


다음에 나온 영화가 '양들의 침묵'
118분의 런닝 타임동안 겨우 16분 정도 나온 앤소니 홉킨스가 최고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한니발 렉터 박사의 이미지를 각인시켜준 영화. 결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으셨다...^^;
감옥에서 클라리스를 처음 만나면서 그녀의 과거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에서 함께 연기하던 조디 포스터가 공포와 혐오를 느낄 정도였다고 한다.
조디 포스터의 클라리스 스털링도 만만치 않은 힘을 보여주면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미셀 파이퍼, 맥 라이언은 아쉬웠겠다. 하지만 맥 라이언은 거절한게 잘 한 일일지도...)


10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 다시 나온 '한니발'
렉터 박사는 변함없이 핸소니 홉킨스가 맡았지만 클라리스 역할이 줄리언 무어로 바뀌었다.
(조디 포스터가 거절했다나...)
조디 포스터에 비하면 너무 약하지 않나 싶었지만 그럭저럭 무난하게 넘어갔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이탈리아가 배경이고, 쫓고 쫓기던 살인자와 수사관 사이가 애정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 것은 좀 생뚱맞을 수도 있겠다.
이성적으로는 '저런 사이코를 어떻게 사랑하게 될 수 있나'이지만, 생명을 구해주고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해주는 사람이기도 하니 한편으로는 이해할 수도 있겠다 싶달까...(그나마 원작보다는 순화된 결말이라고 하니...원작에서는 클라리스가 렉터 박사가 준 인육 요리를 먹고 연인 관계가 되어 함께 떠난다나...)

레이 리요타가 끊임없이 클라리스를 괴롭히다가 뚜껑 열린 렉터 박사에게 말 그대로 '머리 뚜껑이 열리게'되는 마지막 장면이 가장 공포스러운 장면...결국 모자이크 처리됐었다...
인상적인 배우 중의 하나인 게리 올드먼은 한니발 체포를 의뢰하는 부자로 나온다.
(난 왜 게리 올드먼을 보면 자꾸 조니 뎁이 생각나지?)


성공하지 못했던 '맨헌터'를 리메이크해서 원작 소설의 제목을 그대로 붙여 다시 나온 영화가 '레드 드래곤'
이 영화는 보지 못해서 뭐라 할 수 없지만 출연진이 화려하다.
윌리엄 패터슨이 맡았던 윌 그레이엄 역할에 에드워드 노튼.
살인범에는 랠프 파인즈(헉...잉글리쉬 페이션트의 로맨스 남이 이런 역할을...하긴, 요즘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볼드모트 역할도 하고 있으니까...)
우리의 앤소니 홉킨스는 변함없이 한니발 렉터 박사이시다.(의리 있으셔...)


'한니발 라이징' 지난 번에 포스팅 했으므로 패스~.

5편이라는 영화에서 진정한 악역의 모습을 보여주신 한니발 렉터 박사.
실제로 이런 사람이 있다면 인생이 호러이겠지만, 인간에 대한 감정을 모두 잃어버리고 어떤 사람과도 진정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외로운 사람이기도 하다.
또 다시 혼자 떠난 렉터 박사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따로 정리한 파일은 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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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 라이징'에서 건진 꽃미남...가스파르 울리엘

책창고-필름창고 2008.05.27 10:27

포인트로 영화를 볼 기회가 있어서 목록에 올라온 영화를 검색하던 중에 '한니발 라이징'이 눈에 띄였다.
예전에 '양들의 침묵'과 '한니발'을 재미있게 봤었는데 왜 이영화를 놓쳤었지?
옆지기 취향에 영 맞지 않는 영화라서 극장에 가지 못했던 사이에 내 기억에서 사라져버렸던 것 같다.

바로 '영화보기' 버튼 눌러 주시고 감상 시작~.

이 영화는 한니발 렉터 박사의 어린 시절을 보여주면서 그가 어떻게 카니발리즘(식인풍습)의 악마가 되었는지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이야기이다.
시리즈의 맨 처음 이야기가 가장 나중에 나온 '스타워즈' 시리즈처럼...

귀족 가문의 아들로 행복하게 살아오다가 2차 세계대전의 와중에 폭격으로 부모님을 잃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여동생과 함께 독일군 부역자들에게 잡히게 된 한니발.
동생을 지키려 애쓰지만 굶주림 때문에 동생이 잡아먹히는 사건을 겪고 말과 감정을 잃어버린 후 고아원에서 자라게 되고 그 곳을 탈출해 파리의 숙부를 찾아가게 된다.

그러나 이미 숙부는 1년 전에 돌아가셨고, 일본인 숙모인 레이디 무라사키(공리)가 그를 돌보아 주게 되면서 말도 되찾고 의과대학에도 진학하게 된다.
숙모를 모욕한 정육업자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동생을 죽인 살인자들을 쫓기 시작하는 한니발.
피의 복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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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의 한니발을 연기한 배우는 1984년에 태어난 프랑스 배우인 '가스파르 울리엘'
앤소니 홉킨스의 카리스마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살인을 하는 순간에 조차도 우아하고 정적인 한니발의 느낌은 잘 살려낸 것 같다. 렉터 박사의 젊은 시절이 이렇게나 꽃미남이었다니...ㅎㅎㅎ

웃을때 묘하게 패이는 왼쪽 볼의 우물은 어렸을 때 다친 상처때문에 생긴 흉터라는데 이게 오히려 매력 포인트(>.<)
창백한 듯 하얗고 왠지 금욕적인 듯한 느낌의 얼굴이 '이퀼리브리엄'과 '아메리칸 사이코'의 '크리스찬 베일'을 연상하게 한다.

영화감독이 꿈이었던 대학생 시절에 이미 TV 드라마에 출연한 경험이 있었고, '인게이지먼트'라는 영화로 주목받기 시작해서 결국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가스파르 울리엘.
비슷한 나이의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스타워즈의 '아나킨 스카이워커'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후에 오히려 침체기를 겪은 것과는 달리 쭉~ 달려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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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에는 매력적인 악당, 한니발 렉터 박사의 영화들을 비교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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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악 연주를 듣다...강동석과 SSF Friends

내가 좋아하는.../聽...樂 2008.05.13 08:31

서울스프링 실내악축제 - 찾아가는 음악회의 일환으로 열린
강동석과 SSF FRIENDS '환희'.

집 근처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공연이라 잽싸게 예매했다.
R석 가격이 2만원이라니 이 얼마나 착한 가격이란 말인가...ㅎㅎㅎ

[일시 및 장소]
2008. 5. 11(일) pm. 4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프로그램]
1. 하이든 - 피아노 트리오 43번 Hob. XV No. 27
    연주자 - 캐서린 스토트(Pf.), 슈테판 피카드(Vn.), 박상민(Vc.)

2. 생상스 - 피아노 트리오 1번, 작품 18
    연주자 - 김영호(Pf.), 강동석(Vn.), 양성원(Vc.)

3. 이베르 - 사모스의 정원사 중에서
    연주자 - 이혜경(Fl.), 플로랑 에오(Cl.), 조창환(Trp.), 박재홍(Vn.), 조영창(Vc.), 한문경(Perc.)

4. 슈만 - 피아노 사중주 내림 마장조, 작품 47
    연주자 - 캐서린 스토트(Pf.), 슈테판 피카드(Vn.), 김상진(Va.), 조영창(Vc.)



강동석, 조영창, 양성원이라는 유명한 연주자들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감동 200%~.
특히 마지막 슈만의 곡은 연주자들의 호흡이 더욱 환상적이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박수에 연주자들이 세번이나 다시 무대에 나와서 인사를 할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
앵콜곡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사모스의 정원사를 연주한 퍼커션의 한문경씨는 몇 달 전에 파주 헤이리에 있는 '카메라타'에서 마림바 연주하는 것을 들었었다.
타악기 주자는 전천후 연주자인 것 같다.
전공은 마림바이지만 오늘은 작은 북과 탬버린으로 포인트 찍어주기 연주~ㅎㅎㅎ.

귀에 익숙한 곡은 없었지만, 연주회장에서 직접 듣는 연주는 역시 남다른 점이 있는 것 같다.
좋은 공연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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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유라멘과 탄탄멘으로 저녁을 먹다...라멘무사시

내가 좋아하는.../味...樂 2008.05.08 08:11

연휴의 마지막 날, 오랫만에 외식을 하러 나갔습니다.
집에서 뒹굴거리다보니 시간이 애매해서 멀리 나가기는 싫고, 쇼핑할 것도 좀 있어서 신촌쪽으로 발길을 재촉합니다.

음식점이 즐비한 골목길을 누비다가 눈에 들어온 곳.
2층 창가에 벚꽃이 흔들리고 있네요.
조화이긴 하지만 화사한 색상이 눈길을 잡아당깁니다.
창문에 비친 조명과 함께 저물어가는 봄날을 밝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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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무사시.
일본식 라면과 덮밥, 돈까스, 롤 종류까지 메뉴가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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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유라멘과 매운 맛의 탄탄멘을 주문했습니다.
쇼유라멘은 원래 간장맛의 소스가 특징이라고 알고 있는데 국물 색깔로 봐서는 돈코츠라멘같은 느낌이네요.
탄탄멘은 처음 시도해보는 메뉴.
고추기름으로 간을 한 것 처럼 은근히 매운 뒷맛이 약간 짬뽕스럽기도 합니다.
얼큰한게 땡겨서 시도해 봤는데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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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아주 뛰어난 집은 아니었지만 차분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고,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꼭 밥을 먹어야 한다는 동행이 있다면 좋을거 같네요.
취향에 따라 버섯, 숙주, 파 등의 토핑을 1,000원으로 추가할 수 있는 점도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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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일대 음식점의 대세는 감자탕, 닭갈비, 포장마차 등의 한식 메뉴이지만 갑자기 일본식 라멘이 땡긴다면 시도해 볼 만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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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케잌나라...Snob

내가 좋아하는.../味...樂 2008.04.29 23:48

일요일, 시험에 혹사당한 두뇌에 달짝지근한 것을 먹여주려고 옆지기랑 나갔습니다.
학원 다니면서 눈여겨 봐두었던 크림색의 예쁜 집.
한참 뚝딱거리면서 공사를 하고 문을 연지 한달 정도밖에 안된 따끈따끈한 곳입니다~ ^^

Snob.

뭔가 달콤해보이는 듯한 크림색 외관에 케잌 메뉴들로 커다랗게 현수막을 걸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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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을 깐 앞마당에 놓인 테이블에 앉으면 상쾌한 바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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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철물로 장식된 나무계단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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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통해 비치는 변덕스러운 햇살이 따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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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가 광적으로 좋아하는 티라미스와 레어치즈를 주문합니다.
특이하게도 케잌이 아니라 타르트네요.
(부드러운 빵이 아니라 바닥이 파이처럼 약간 딱딱합니다.)
쌉싸레한 커피와 함께 달콤함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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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멋진 카메라를 들고 멋진 처자가 사진찍기에 열중하고 있군요.
역시 디카의 위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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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맞은편에 보시면 쉽게 눈에 띕니다.
약간 내성적인듯한 주인장께서 심혈을 기울인 케익 메뉴가 반겨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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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북살롱...생활속의 과학사전을 꿈꾸는 정재승 박사

책창고-필름창고 2008.04.26 00:26
YES24에서 홍대 근처의 상상마당과 함께 올해 1월부터 '향긋한 북살롱'이라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책을 사러 들어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벤트 공지에 보니 이번 달은 '과학콘서트'의 저자, 정재승 박사가 주인공이란다.

이공계 출신으로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과학 지식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한 첫번째 작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고, 과학콘서트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주저없이 참가 신청을 했었고 다행히도 당첨이 되었다. 만세~.

상상마당 6층의 카페에 작은 세미나실이 꾸며지고 모두들 즐거운 기대로 강연의 시작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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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시작 예정이었지만 대전에서 강의를 끝내고 부랴부랴 달려오신 박사님이 약간 지각을 하셔서 20분 정도에 행사 시작.

이번에 출간된 '도전 무한지식'을 출판한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박사님의 약력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박사님의 열강이 시작되었다.

먼저 글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중학교때 물상 선생님이 내주셨던 과학 에세이 쓰기 숙제로 읽기 시작했던 [과학동아]에 10년이 지나서 석사 과정의 학생으로 '영화속의 과학'이라는 특집 코너 기사를 썼던 것이 반응이 좋아서 무려 5년 5개월의 장기 연재를 하게 되었고 4명이나 되는 담당기자들을 거치면서 글쓰기의 훈련을 하게 되었다는 사연을 재미있게 얘기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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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라는 책을 발간하게 되어 처음으로 자신의 글이 책으로 만들어져 사람들에게 읽혀지게 되었고, 그로부터 과학이 아닌 것을 과학의 시각으로 보게 되었고 미국에서 학위를 받기 위한 공부를 하는 도중에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써보자'라는 생각으로 쓰게 된 책이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과학콘서트'.

처음에는 제목을 '세상은 얼마나 복잡한가'로 하려고 했으나, '복잡'이라는 단어가 제목에 들어가면 3천부 이상 안팔린다는 출판사 사장님의 만류로 현재의 제목이 탄생했단다...하하

이번에 나온 '도전 무한지식'은 2006년부터 MBC 라디오에서 맡은 코너에 나왔던 시청자들의 수많은 호기심과 작가의 상상력을 모아 만든 책이다.
부인의 촌평은 '화장실에서 읽기 좋은 책'...^^;
2~3분 정도면 읽을 수 있는 짤막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한 개 읽는 동안 볼일을 마치고 나오는 사람은 건강한 장을 가진 사람이라는 농담까지...ㅎㅎㅎ
무한지식 코너를 한 5년쯤 계속 하고 그 내용으로 10권 정도의 책을 내서 제대로 된 상식의 집합, 시대의 관심사로 과학의 역사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신다~.

다음으로 본업인 현재의 연구 분야 이야기.
Brain Computer Interface(BCI)라는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데,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글씨를 쓸 수 있는 컴퓨터를 생각하면 가장 쉽게 이해될 수 있다.
다리 바깥에 부착시킨 철재 근육지지대를 뇌파로 움직여서 300kg의 배낭을 지고 움직일 수 있고, 마라톤 코스를 1시간 이내에 주파하고도 멀쩡한 600만불의 사나이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동영상, 사진 등을 이용해서 최첨단 학문인 뇌과학에 대한 연구 내용을 쉽게 이해되도록 설명하시는 모습에서 역시 대단한 내공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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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코너인 '최후 통첩 게임'하기.
순간의 쪽팔림으로 모든 사람이 즐거울 수 있다면서 지원자를 모집하니 여기저기서 손을 번쩍.
1만원을 가지고 나눌 때 나타나는 사람들의 심리를 재미있게 풀어주셨다.
여기에서도 나라마다, 사회마다 특색이 나타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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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 시간을 훌쩍 넘기면서까지 열강을 해주셨고, 질문도 되도록 많이 받아주려고 애쓰셨던 박사님.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시며 특유의 유머 섞인 한마디도 남겨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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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이 넘는 긴 시간이 짧게 느껴졌던 경험.
'도전 무한지식' 대박 나시고, 이 책으로 한 30권 정도 전질을 만들고 싶다는 박사님의 소박한(?) 꿈이 꼭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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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와 연쇄살인범의 게임....악의 영혼

책창고-필름창고 2008.04.24 00:04

시절이 하 수상하니 잔혹 범죄도 많아지고 마음속의 증오와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해 원한관계가 전혀 없는 제 3자에게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범죄도 급증하는 것 같다.

언론에 가끔 오르내리는 '사이코패스'도 불특정 다수에 대한 범죄라고 할 수 있겠지만, 책에서 다루어지는 사이코패스를 보면 다른 점이 분명히 있다.

범죄 대상을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선택'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사전에서 말하는 '사이코패스'는 다음과 같다.

사이코패스 [Psychopath / 반사회성 성격 장애 反社會性 性格 障礙 ]

"다른 사람의 감정 및 권리를 무시 하고 오직 자신의 이익이나 쾌락을 추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특징으로는 거짓말과 변명에 능하고 충동적이며 불안정하고 공격적이고 폭력적이며
피해 망상이 짙게 깔려있고 (범죄를 저지르고도 자신은 사회의 피해자라는 둥) 합리적이지 않은 변명들을 내세워 합리화 하기도 한다.
그러나 청소년의 행동장애와는 다른 점이 있다면 이들은 어른이며 사리 분별이 가능하고 자신이 저지르는 일들이 나쁜 일이고 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까지 모두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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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인드헌터' 포스터


'사이코패스'와 세트로 등장하는 단어인 '프로파일러'

아직 국어사전에는 등재되지 않은 단어이며 '범죄심리학자' 또는 '범죄행동분석관'이라고 번역될 수 있다.
프로파일러는 일련의 유사한 범죄를 분석함으로써 범죄자의 특성, 생각과 행동, 심리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유추해내는 사람이며, 미국에서는 FBI 부설 기관에서 전문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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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 등장인물들


이 책의 주인공 조슈아 브롤린도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FBI 아카데미에서 프로파일러 양성과정을 마친다. FBI 부설 행동과학연구소에 들어가기 위한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 포틀랜드 경찰청의 수사관으로 근무하다가 2명의 여성을 연쇄 살인범인 릴랜드 보몬트를 죽이고 3번째 희생자가 될뻔한 아름다운 줄리에트 라파예트를 구해낸다.
그러나 1년 후부터 동일한 수법으로 여성들이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사건의 충격으로부터 겨우 벗어났던 줄리에트도 또다시 위험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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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나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수많은 검시에 참여했던 작가의 경험이 우러난 해부 장면, 프로파일링 기법과 각종 수사 기법이 사실적이며 정교하게 어우러진 이 이야기는 현실이 때로는 상상보다 훨씬 잔혹하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프랑스 작가인 막심 샤탕이 <악의 3부작>으로 구상한 이야기의 1부에 해당되는 <악의 영혼>.
헐리우드 식의 속도감을 살린 이야기 전개와 의외의 반전이 있어서 술술 읽힌다.

<악의 3부작>의 2부인 <어둠의 심연>이 두어 달 전에 국내에서도 발간되었다.
다시 지름신 강림의 조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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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 과학수사대보다 리얼한 화면...패솔로지(Pathology)

책창고-필름창고 2008.04.16 23:56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고 메스를 잡은 의사들이지만 그들도 인간이고 충동과 유혹에 약하다.

하버드 의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유니세프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도 한 전도유망한 의사 테드 그레이.
약혼녀 그웬의 아버지와 오랜 친구인 모리스 교수가 있는 메트로폴리탄 대학 병리학 센터에 오게되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죽은 사람을 대상으로 그들의 사인을 알아내는 병리학 교실. 그곳에서 자신들만의 그룹을 형성하고 있던 제이크로부터 어느날 모임에 초대받게 되어 죽은 자를 이용한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데...
자세한 줄거리는 미리니름이 될까봐 자제~.

자신이 최고임을 인정받고자 하는 제이크, 자신의 매력을 무기로 끊임없이 유혹하는 줄리엣, 텃세를 부리며 자극하는 그리핀들에 둘러싸여 어렵게 내딛은 수렁에 점차 빠져드는 테드의 모습이 좀 안쓰러울 때도 있었지만 영화의 종반부에 접어들면서 상황은 반전된다.

데블스 애드버킷처럼 인간의 윤리의식이라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느끼게 했고, 과연 인간이 인간의 죄를 처벌할 수 있는지, 그것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은 누구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아무리 험난한 상황이라도 일상이 되면 무덤덤해지기 마련이라지만 시체들을 장난처럼 다루는 장면도 좀...
실제 의과대학에서는 해부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의 소중한 몸을 기증해준 고인에게 간단하게 묵념을 드리고 시작한다고 하지만, 영화를 보면 좋지 않은 인상을 주지 않을까 싶다.
가뜩이나 의과대학에서 실습할 수 있는 카데바(시신)이 부족해서 문제라고 하던데...

CSI 과학수사대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해부장면, 인체 장기들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영화라서 18세 이상 관람가라지만 비위 약한 사람에게는 비추.
양들의 침묵은 저리 가라다~.
 
감상팁 추가.
주인공 '테드 그레이' 역할은 미드 '히어로즈(Heroes)'에서 다른 사람의 능력을 그대로 복제할 수 있는 피터 패트렐리 역할을 맡았던 Milo Ventimiglia가 맡았다.
히어로즈 시즌 3은 안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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