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D의 여행사진들...나를 간질이다.

내가 좋아하는.../視...樂 2008.06.15 10:47
홍대 상상마당 3층 Art Market에서 열리는 "여행에 관한 우리와 당신의 이야기"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잡혀있던 일을 얼른 마치고 1강의 '내 인생의 또다른 여행계획'과 2강의 '주제가 있는
여행사진 촬영'을 모두 듣겠노라 야심찬 계획을 세웠건만...
시간이 늦어서 1강의가 끝나고 나서야 도착해버렸습니다.
 
뜨거운 오후의 햇살을 피해 어둑한 동굴같은 전시장에 들어서니 흰 벽을 빙~ 둘러서
다양한 사진들, 인형들, 액자에 담긴 드로잉들이 반깁니다.

커다란 책 처럼 만들어져 벽에 붙어 있는 사진첩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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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많지 않은 여행을 하면서 그때그때 엽서, 동전, 명함, 냅킨 등 중구난방으로
기념품을 간직해왔는데 인형처럼 한 가지 주제를 정해서 모았으면 더 좋았겠다 싶은
뒤늦은 후회가 생기네요.





옹기종기 유리장 안에 모여앉은 인형들을 유심히 들여다봅니다.
루마니아에서 오신 드라큘라 백작도 계시고, 진시황의 무덤을 지키고 있던 토용도 있습니다.
영국산 테디베어랑 호주산 캥거루가 동물계 대표인사로 참석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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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 눈을 끌어당긴 것은 바로...
멋진 그리스의 여신님이십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바오밥 나무(?) 형제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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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맹한 마사이족 전사는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늠름합니다.
쿠바의 어느 선술집의 기타소리도 들리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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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카메라가 붙잡은 호주의 어느 곳, 어느 순간들이 모여서 하나의 사진을 만들어냅니다.
같은 자리에 있어도 보는 것은 서로 달랐지만 기억만은 하나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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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30여분이 훌쩍 지나고 강의가 시작됩니다.

사진 기자, 작가이면서 강사이기도 하고 여러 카메라 회사의 테스트 및 사용 지도도 하신다는
빵빵한 이력의 함영민 님이 여행사진 잘 찍는 법에 대한 강의를 하십니다.
중간중간 지리하지 않게 유머를 섞어주시는 말솜씨에 푸짐한 선물 안겨주기 신공까지~.
역시 그동안의 강의 경험으로 다져진 내공 발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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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갈 때 꼭 챙겨야 하는 렌즈, 사람과 풍경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 등등.
열심히 메모도 하고 마지막에 질문 해서 선물도 받고~.
토요일 오후를 보람차게 보냈습니다. ^O^

돌아오는 길에 빛으로 흘러가는 영상을 잠깐 바라봅니다.
시간이 흐르면 기억도 흘러가겠지만 또 어디의 누군가는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가겠지요.
이제 뭔가 의미를 남길 수 있는, 목적 있는 사진을 찍어야 겠다는 의욕이 생깁니다.

아, 나도 여행가고 싶다...사진 찍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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