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마포문화체육센터가 있다.
도서관, 헬스클럽, 수영장을 갖추고 가끔 작은 공연이 열리기도 하는 곳이다.
배드민턴, 수영,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고 구립 시설이라 강습료로 저렴한 편이라
동네 아주머니들에게 인기 짱인 곳이라서 경쟁률도 엄청나다.
시간이 잘 맞지 않는 것도 있어서 옆에 두고 겉모습 감상만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대대적인 개보수를 시작했다.
08. 1. 1일자로 마포문화재단이 출범하면서 이름도 마포아트센터로 바뀌었다.
대공연장인 아트홀 맥, 소극장인 플레이 맥, 전시장인 갤러리 맥으로 공간도 재정비했다.
4월 11일부터 6월 1일까지 재개관 페스티벌이 열린다.
첫 공연으로 피아니스트 서혜경과 코리안 심포니의 연주회가 열렸고, 피아니스트 백혜선,
김덕수 사물놀이패, 양희은, 김창완 등의 공연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다.
11일 첫 공연을 관람하러 갔었다.
로비가 좁아서 초대권을 확인하거나 인터넷 예매한 입장권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마포구민이나 마포아트센터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에게는 관람료를 20% 할인해 준다는 것도 매력적~.
표를 받고 나서 옆지기가 좋아하는 클래식 기타 연주도 미리 예매 완료.
2층 관람석에 앉아서 한장 찍어주고.
공연중에는 사진 촬영 금지이므로 연주 시작 전에 무대를 한장 찰칵.
새로 단장한 관람석과 무대에서 풍겨나오는 나무 냄새.
아무래도 눈과 목에 자극이 좀 왔는지 기침도 나오고 머리도 좀 아팠지만 열정적인 공연을 관람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전당은 거리도 좀 멀고 대형 공연 위주이다보니 관람료도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
가까운 곳에 중소 규모의 저렴한 공연장이 많아지면 부담없이 찾아갈 수 있게되지 않을까?
국회의원, 구의원님들. 쓸데없이 쌈박질만 하거나 골프나 치러 댕기지 마시고 이런 곳에도 한번씩 오셔서 문화생활도 좀 하시고 지원도 팍팍 좀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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