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해답은 없고 양쪽의 시각 차이만 극명하게 드러났다고 할까...
보고 난 뒤에도 허무한 마음 뿐이지만 들인 시간이 아까우니 관전평이라도 하나 써볼까~.
경기명 : 재협상과 촛불 정국의 향방은?
경기장 : MBC 방송국 100분 토론 녹화장
선수 명단 :
[청코너] [홍코너]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한나라당 장관근 의원 통합민주당 최재천 전(前)의원
이화여대 최원목 교수 한신대 이해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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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선수]
서강대 2학년 여학생(네이버 촛불집회 반대 카페 회원)
고려대 4학년 여학생(한승수 총리 대학생들과의 대화 시간에 질문)
자영업 하시는 방청객
부산 거주 아저씨
서울 송파구 거주 아저씨
자기 진영에서도 논리적인 모순에 빠져있는 청코너 선수들이 어떻게 보면 참 불쌍했다.
이미 효력을 가지고 있는 조약이라 재협상도 안되고, 추가 협상은 기존 협상의 문구를 수정하지
않는 상태에서 보충되는 내용으로만 가능하고, 공적으로 협상은 안되니 민간 자율협약을
최대한 이용해서 우리가 원하는 내용을 넣겠다고 하고, 그것마저도 정부가 적극 개입하면
통상법상 WTO에 재소당할 수 있으니 위험하다고 하고...
까놓고 얘기해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없는데 하도 국민들이 뭐라 하고 난리치니까
하는 시늉이라도 하겠다는거 아닌지... ㅡ.ㅡ+++
우리 쪽에서 협상을 폐기하면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주어야 하는 것을 걱정한다고
수시로 강조하는데 그럼 이렇게 물어보고 싶다.
이런 식으로 아예 들어다 바치는 내용으로 협상하면서 그럼 우리는 뭘 얻어왔나?
말 그대로 우리 쪽에서 후퇴를 해주었으니 미국에서 화끈하게 한국산 자동차랑
핸드폰 100억대씩 정도 사준다고 했나?
그래서 정권 퇴진 얘기가 나오는거다, 이 바보들아~.
수습 불가능한 사고를 친 사장, 해임하겠다는 소리지...
아직도 사태 파악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으니 정말 초등학생에 빗대어 얘기하기도 미안하다.
미국이라는 헤비급 선수와 애시당초 싸울 의지가 별로 없다.
힘이 딸리면 정신력이라도 단단히 무장하고 경기에 임해야 하는데 괜히 비행기 표만
날리는 것 아닐까?
2) 민노당 강 의원 ; 두뇌파 선수이나 페이스 조절이 필요
최대한 냉정하게 경기에 임하는 두뇌파 선수의 모습이 돋보였으나 간혹 헛손질에 참지 못하고
주먹을 뻗음 (단식 농성때문에 체력이 많이 떨어지신듯...안타까워라)
3) 한나라당 정 의원 ; 훈수 두는 영감님
국민들이 감정에 치우치고 정치적인 의도에 놀아나서 무려 40일간이나 촛불을 밝히고
있다고 생각하나?
고대 여학생 질문에 가르치려 드는 태도로 하는 답변으로 보아하니 훈수 두는 포인트도
아직 제대로 못 잡고 있구나...
4) 민주당 최 의원 ; 다혈질의 인파이터
지나간 경기에 대해 억울한 거 많았나보다...
예전에 국회라는 경기장에서 했던 경기 결과에 대한 강한 불만과 현재의 판세에 대한 불만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완전 뚜껑 열리기 일보 직전의 상태
5) 이화여대 최 교수 ; 말리는 시누이
재협상도 안되고, 국가가 나서서 민간 협의를 강제하는 것도 국제 조약에 어긋나면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하는데?
법 해석 잘하는 똑똑한 당신이 제발 해법도 하나 만들어줘~~~.
6) 한신대 이 교수 ; 열심히 물 가져다주는 코치
적절한 시기에 수건 건네주고 마실 물 가져다주는 유능한 코치
7) 서강대 여학생 ; 길 잃은 초딩
네이버 카페 광고하러 나왔냐? ㅡ.ㅡ;;
8) 고려대 여학생 ; 잽 열심히 날렸으나 한방이 아쉬움
현상에 대한 날카로운 설명은 브라보~. 허나 질문이 좀 아쉬웠다...
9) 부산 아저씨 ; 레드 카드 꺼내든 주심
헉, 이렇게 강도 높게 얘기하실 줄은...
10) 송파구 아저씨 ; 술 취한 관객
생활보호 대상자가 아니라 아저씨 아들이 군대 갔다가 백만분의 1의 확률로
광우병 걸리면 어쩌시려구...미국 쇠고기 먹을 선택의 자유는 안주셔도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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