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콘크리트 벽의 차분함...홍대 근처 카페 미즈 모렌(Miz Moren)

커피홀릭 2008.01.14 23:22
창가에 줄지어 늘어선 Dutch coffee 추출기들을 보면서 꼭 가봐야겠다고 다짐하길 어언 한달여.
첫번째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 실패.
두번째는 1월 1일에 갔더니 문을 닫고 있어서 실패.
카페를 무려 세번째의 시도만에 가게 되었다는 특이한 상황을 경험하게 한 홍대 근처의 카페
미즈 모렌(Miz Mo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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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사장님이 직접 커피를 만드신다.
이 집의 커피는 전부 사이펀(cyphon)으로 추출하는 것이 특징.
카운터에 자세히 보면 작은 사이펀들과 전동밀이 갖춰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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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안티구아와 dutch coffee, 그리고 브라우니를 주문.
예쁜 그림이 그려진 찻잔 안에 진한 커피가 향기를 피워올리고 하얀 달이 한조각.
사실은 천장의 조명이 찻잔 안에 반사되고 있는 모습이다...ㅎㅎㅎ
유독 선명하게 보이는 하얀 조명이 신기해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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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한 도기 접시에 나온 달콤한 초콜릿 맛의 브라우니는 호두가 듬뿍 얹어져 있고 특이하게도
생크림 한스푼과 키위 몇 조각이 함께 나왔다.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그만인 오감 만족의 메뉴.
체중과 주머니 사정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면 몇 개쯤 한꺼번에 주문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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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구석에 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컴퓨터가 놓여 있고, 카운터 위쪽에 조로록 걸린 와인잔들이
밤을 기다리고 있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 늦은 밤 커피와 와인 향을 느껴보고 싶어지게 하는 그 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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