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 과학수사대보다 리얼한 화면...패솔로지(Pathology)

책창고-필름창고 2008.04.16 23:56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고 메스를 잡은 의사들이지만 그들도 인간이고 충동과 유혹에 약하다.

하버드 의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유니세프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도 한 전도유망한 의사 테드 그레이.
약혼녀 그웬의 아버지와 오랜 친구인 모리스 교수가 있는 메트로폴리탄 대학 병리학 센터에 오게되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죽은 사람을 대상으로 그들의 사인을 알아내는 병리학 교실. 그곳에서 자신들만의 그룹을 형성하고 있던 제이크로부터 어느날 모임에 초대받게 되어 죽은 자를 이용한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데...
자세한 줄거리는 미리니름이 될까봐 자제~.

자신이 최고임을 인정받고자 하는 제이크, 자신의 매력을 무기로 끊임없이 유혹하는 줄리엣, 텃세를 부리며 자극하는 그리핀들에 둘러싸여 어렵게 내딛은 수렁에 점차 빠져드는 테드의 모습이 좀 안쓰러울 때도 있었지만 영화의 종반부에 접어들면서 상황은 반전된다.

데블스 애드버킷처럼 인간의 윤리의식이라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느끼게 했고, 과연 인간이 인간의 죄를 처벌할 수 있는지, 그것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은 누구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아무리 험난한 상황이라도 일상이 되면 무덤덤해지기 마련이라지만 시체들을 장난처럼 다루는 장면도 좀...
실제 의과대학에서는 해부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의 소중한 몸을 기증해준 고인에게 간단하게 묵념을 드리고 시작한다고 하지만, 영화를 보면 좋지 않은 인상을 주지 않을까 싶다.
가뜩이나 의과대학에서 실습할 수 있는 카데바(시신)이 부족해서 문제라고 하던데...

CSI 과학수사대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해부장면, 인체 장기들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영화라서 18세 이상 관람가라지만 비위 약한 사람에게는 비추.
양들의 침묵은 저리 가라다~.
 
감상팁 추가.
주인공 '테드 그레이' 역할은 미드 '히어로즈(Heroes)'에서 다른 사람의 능력을 그대로 복제할 수 있는 피터 패트렐리 역할을 맡았던 Milo Ventimiglia가 맡았다.
히어로즈 시즌 3은 안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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