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하는 날씨 속에서도 계절은 어김없이 발자욱을 옮기고 있다.
가까운 곳이든 먼 곳으로든 벚꽃 구경 안가는 사람이 드문 요즈음이지만 유명한 장소에는 꽃보다 사람이 더 많아 쉬이 지치고 피곤해지려 한다.

가까운 내 집 주변에서 봄을 느끼려고 카메라를 챙겨들고 나왔다.

우리 동 화단에는 백목련과 자목련이 나란히 한창 화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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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련의 청초한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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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련보다 며칠쯤 늦게 피어나서 더 오래가는 자목련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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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백색은 시들때 처량함이 더하지만 붉은 듯 화려한 이 꽃은 지는 순간도 도도하다.
'화무 십일홍'이라, 길지 않은 절정이지만 힘껏 아름답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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