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진 날씨를 벗삼아 홍대 앞으로 나갔습니다.
목적했던 사진전을 보고 저녁 먹기까지 남은 시간을 어찌 보낼까 궁리하다
발걸음을 옮긴 곳에 홍대 프리마켓이 열리고 있더군요.
역시 날이 풀리니 볼거리도 더 많습니다.
티셔츠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람.
금속 조각을 두드려 만든 영롱한 귀걸이들을 걸어놓은 좌판.
멋지게 바뀐 운동화, 모자들을 전시헤놓은 좌판 사이로 특이하게 생긴 기계를
앞에 두고 앉은 한 사람이 눈에 들어옵니다.
낯설은 듯, 익숙한 듯한 소리가 귀에 들어오네요.
흔쾌하게 사진 촬영에 응해주시고, '이 음악, 중독성 있습니다~'하고 직접 만든 음악 홍보도 해주셨습니다.
사진을 보내드리기로 약속했는데, 아뿔싸~~~.
CD 안에 연락처가 없네요.
바로 검색 들어갑니다.
그의 이름은 모하비(Mojave).
사막이네요... (요즘에는 어느 자동차의 이름이기도 하군요...^^;)
사막처럼 몽환적인 일렉트로닉 음악을 합니다.
어린 시절에 바늘도 없던 턴테이블에 어머니의 바느질 바늘을 붙여서
집에 있던 유일한 LP인 'Sound of Music'을 들었다고 하는군요...
오늘 집어든 CD의 제목은 'midnight radio soul'.
10년을 기념하는 6번째 음반이군요.
일렉트로닉 음악은 통 아는게 없지만 판이 튀는 듯한, 지직거리는 듯한 잡음이,
꿍짝짝 하는 박자가 은근합니다.
땡기시면 아래의 주소로...
http://utput.net/index2/index2_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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