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아직 차갑던 3월 초순에 하늘공원에 갔다.
아직 새싹은 돋아나지 않았지만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저마다 손을 잡고,
또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걷고 있었다.

넓게 펼쳐진 하늘과 줄지어 선 풍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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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이 활개치던 연은 서서히 날개를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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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사용하는 노란 자동차.
찬 바람을 막으려고 비닐로 벽을 둘렀다.
은근히 귀여운 꼬마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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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도 지났건만 아직 개구리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이 작은 웅덩이에 봄비가 고이면 개구리 합창단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
살살 걸어야지. 놀라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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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서서히 햇살은 기울고, 바람을 머금은 마른 풀잎이 부석거린다.
봄꽃이 피어나는 어느 날에 도시락 싸들고 콧구멍에 향기로운 바람 집어넣으러 다시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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