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y 커피 CEO, 안드레아 일리의 인터뷰를 보고

커피홀릭 2012.01.26 13:55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익숙한 이름, illy.
빨간색의 살짝 기울여 쓴 일리의 로고가 새겨진 커피 포장 캔을 보면 저절로 구수한 커피 향이 느껴진다.

아버지에 이어 2대 수장이 된 안드레아 일리(Andrea Illy)는 화학을 전공한 공학도이기도 하다.
커피에 대한 근본적인 연구와 이해를 위해 선택한 전공이라고 했는데, 커피 관련 논문들을 모아
편집한 그의 책도 커피의 식물학적 특징과 재배, 로스팅에 의한 화학적인 성분 변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한 가지 블렌딩으로 한 가지 맛을 추구한다는 일리의 방침 때문에 네스프레소에 비해
선택의 폭은 좁은 듯 하지만 안드레아가 말하는 것 처럼 complexity에서 오는
일리 커피만의 이태리스러운 독특함 때문에 맛을 들이면 그 매력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것 같다.
코카콜라와 함께 음료 제품을 출시한다는데 미국에는 혹시 나와 있나...?

EspressoCoffee:theChemistryofQuality
카테고리 과학/기술>화학/화학공학
지은이 Illy, Andrea (Edt)/ Viani, Rinantonio (Edt) (Academic, 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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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좋은 커피를 어떻게 맛있게 추출해낼 것인가에 대해 대부분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고,
전문적으로 커피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곳 또한 아쉽다.
일부 대학이나 기술전문학교에 커피 관련 학과가 있으나, 대부분 완제품인 커피 원두나 커피 음료에 대한
내용을 다룰 뿐이라 외국의 커피 관련 연구에 비하면 아직은 걸음마 단계.

내 전공인 식품공학을 살려서 커피의 화학적인 부분을 좀 더 다뤄보고 싶은데, D식품 연구소 정도나 되어야
분석장비 등 기반이 갖춰져 있지 않을까 싶다...
올해는 우선은 커핑과 로스팅 심화 쪽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


더 좋은 생두를 얻기 위해 생산자인 농부들에 대한 교육, 투자를 하는 것이 커피 선진국들의 추세인 것 같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에게 아쉬운 점도 바로 이 부분.

탄탄한 자금력을 가진 대기업들이 체인점 사업에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Buying power와 인력을 기본으로
생산자와 연계해 더 좋은 생두를 더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해 들여와 소규모 자영업자들도 더 좋은 생두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들어 준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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